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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유럽, 우리의 빛나는 10대를 위하여

작성자: 임영진

조회: 26550 등록일: 2019-08-16

<img title="임영진-1.jpg" src="/wysiwyg/PEG/se2_15659350702417.jpg" style="width:675px;">   고1 임영진    각지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만났다. 이 여행을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사람이라 답하겠다. 각자의 10대를 보내다 모인 10명의 사람들이 너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가는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 반, 일상을 회피하고픈 마은 반으로 직접 찾아 부모님께 조르고 졸라 온 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웠다. 서울 영등포부터 독일까지 16일의 대장정을 마친 우리들, 한층 더 성장한 모습들이 예쁘다.  첫 어색한 하루를 보내고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로마. 피곤하게 눈을 붙이고 콜로세움에 갔다 내가 상상한 것 보다 훨씬 넓었고 입장하기 전 올유럽 친구들과 했던 이름 외우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것 덕분에 확실히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판테온을 봤다. 트레비 분수에서는 동전 2개를 던졌다. 아직은 전설을 믿고싶다... ㅋㅋㅋ 트레비 분수는 정말 예뻤다. 스페인 광장은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 나와서 오드리 헵번 따라잡기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로마는 곧 내 로망의 실현이다.  둘째날에는 바티칸에 갔다. 천지창조가 아직도 생생하다. 셋째날에는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했다. 폼페이를 보고 포지타노에서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 넷째날에는 패션의 도시인 밀라노에 갔다. 두오모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정말 멋졌다.  그 다음 나라는 스위스였다. 티틀리스 산의 절경은 아마 죽을 때 까지 잊히지 않을 것이다. 하루만 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세 번째 나라는 대망의 프랑스다. 프랑스에선 동갑내기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다. 유학생 분과 소르본 대학을 보고, 디즈니랜드에도 가고,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에펠탑도 갔다. 마지막에는 개선문을 보고 샹제리제 거리를 걸었따. 아직도 영국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런던에 들어서자마자 소나기가 우릴 반겨줬고 버킹엄궁전, 공사중인 빅벤, 타워브릿지를 봤다. 둘째날에는 유학생 분과 케임브릿지 투어를 했다.  그 다음은 잠시 들렀다갔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벨기에다. 오줌싸개 동상은 세계 3대 허무라고 불릴만 했고, 와플은 환상적이었다. 독이은 정말 순식간에 끝났다.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를 관광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슬프다. 다들 정이 많이 붙었다. 나중에 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면, 가장 아름다운 10대의 순간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인연이었음을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 먼 곳까지 날아와 남긴 우리의 발걸음이 그 어떤 것 보다 가치있고 소중했음을 감사하고 또 덕분에 행복했어요.사랑해 애들아 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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